프로젝트 후기
계약 기간 만료로 한창 진행 중인 프로젝트에서 철수를 하게 되었다. 계획대로라면 지금 이 시기에 프로젝트 완료와 동시에 프로젝트 철수를 했어야 하는데 다양한 이슈로 인해 프로젝트 일정이 미뤄지면서 이런 상황이 발생하게 되었다. 계약 연장 요청이 있었지만 이미 다음 프로젝트 일정이 잡혀있어서 계약 연장 요청을 거절할 수밖에 없었다.
이번 프로젝트는 오랫동안 한 사이트에서만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매너리즘에 빠져있던 나에게 개발자로서 한단계 더 성장할 수 있게 해 준 고마운 프로젝트다. 이번 프로젝트 덕분에 Spring Boot 프레임워크와 다양한 java 라이브러리들을 사용하면서 백엔드 분야에 시야가 넓어질 수 있었다. 그리고 30년 차 이상 되는 백엔드 개발자와 함께 서버 개발을 진행한 경험도 나에겐 큰 배움이 되었다.
1. 테스트 주도 개발
책에서만 읽어보던 테스트 주도 개발을 직접 해볼 수 있었다. 서비스를 개발하기 전에 단위 테스트 코드를 먼저 작성하고 실제 서비스를 개발하는 과정이 익숙치가 않았다. 하지만 이렇게 개발을 진행하다 보니 실수가 줄어들고 매번 테스트 데이터를 넣고 테스트하는 과정이 생략되어 버리니 검증하는 과정이 매우 편했다. 앞으로 초반에 시간이 많이 걸리더라도 테스트 주도 개발 방법을 이용해 프로그램 개발을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2. 백엔드 개발 포인트
서버의 성능 개선을 위해 트랜잭션 처리 시간등을 철저히 계산하면서 코드를 짜는 과정들이 매우 인상깊었다. 캐시를 사용하고, Batch Insert / Update / Delete 등을 구현해 대량의 데이터들의 처리 시간을 효과적으로 단축했다. 그리고 설계 단계부터 불필요한 서비스들을 제거하고 통합하면서 서버의 성능을 최대로 이끌어내려는 모습들이 인상적이었다. 기술적인 부분에 대해서 많이 배울 수 있었다.
다음 프로젝트는 오랫동안 몸담고 있었던 사이트에서 진행하는 프로젝트다. 어떻게 보면 다시 친정으로 돌아온 셈이다. 다시 오래된 프로그램 개발 도구들을 이용해 개발을 진행하겠지만 나의 마음은 과거와는 다르다. 내가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이 일을 너무 좋아한다는 걸 알았기 때문이다.
비록 오래된 과거 프로그램 도구로 프로젝트를 진행하지만 꾸준히 자기계발을 통해 시대에 뒤떨어지지 않는 개발자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그 과정들을 이 블로그에 하나도 빠짐없기 기록하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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