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빠르다
🧑🎄 프로그램 입문
프로그램 개발을 업으로 삼은지 어느덧 12년차에 들어섰다. 대학생 때 프로그램이 전공이긴 했지만 술먹고 노는데 바빠서 학업을 등한시 했다. 군대를 다녀와서 for문에 희열을 느끼며 이쪽 세계로 들어오게 되었다.
👉 Job
교수님 추천으로 장비자동화 비지니스를 하는 중소기업에 입사했다. 입사 후 반도체 회사의 제조시스템 개발 프로젝트를 12년간 수행했다.
반도체 업황이 나빠지자 고객사의 투자가 줄어들었다. 그래서 앞으로 진행 예정인 프로젝트들이 전부 Hold되면서 SI 인원들은 자연스럽게 고객사에서 철수하게 되었다. 나 또한 그 영향으로 철수를 했고 현재는 회사 본사에서 6개월정도 근무를 하고 있다.
👉 본사 생활
고객사에서 막상 나와보니 12년간 우물안 개구리였다는 걸 깨달았다. 고객사는 보안 관련 문제로 매우 폐쇄적인 환경이였다면 밖은 다양한 언어와 프레임워크로 자유롭게 개발할 수 있는 환경이였다.
한마디로 정의하자면 폐쇄적인 개발 환경에서 매우 좁은 시야를 갖고 있었다. 어린아이가 한글을 깨우쳐 책 읽는 재미에 빠지는 것 처럼 나 또한 바깥 세상의 다양한 개발 환경에 푹 빠져서 지내고 있다.
👉 블로그 시작
12년간 많은 프로그램들을 개발하고 운영했지만 정작 고객사에서 철수하고보니 12년 동안 내가 한 경력들이 단 몇 줄로 요약되버렸다. 그만큼 기억도 잘 안나고, 기록도 안했기에 어쩔 수 없는 결과다.
그래서 늦게나마 블로그를 이용해 나의 경력들과 프로그램 개발 내용등을 기록하려고 한다.
분명 나를 위한 기록이지만 다른 누군가한테 내 기록들이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한다. 나 또한 다른 블로그들을 통해 도움을 받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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