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 가치를 만들 줄 아는 프로그램 개발자가 되어라(ft.김범준)
👉 김범준 배달의민족 전 CEO 인터뷰
우연히 김범준 배달의민족 전 CEO 영상을 보게 되었는데 내용이 너무 좋아서 기록으로 남긴다.
👉 기술 부채
현장에서 일하다 보면 여러 오류와 기술적 문제에 봉착하게 되는데 이런 시련들을 기술 부채라고 표현했다. 기업도 부채를 일으켜서 고도의 성장을 준비하는 경우가 많다. 부채를 잘 이용하면 목표한 성장을 달성할 수 있지만, 그렇지 못하면 기업은 망가지게 된다.
프로그램 개발자도 똑같다. 시스템 오류 또는 문제들을 잘 해결해서 나아가면 분명 능력 있는 프로그램 개발자로 성장하게 된다. 하지만 그렇지 못한 개발자들은 점점 도태되어 결국엔 시장에서 퇴출된다.
👉 인정받는 프로그램 개발자
개발자라고 한다면 본인 스스로를 코딩하는 사람으로 정의하지 말고, 우리한테 주어진 비즈니스 문제를 해결하는 사람으로 생각해야 한다.
개발한 코드가 천 줄, 만 줄이 중요한 게 아니다. 단 천 줄이라도 문제를 완벽히 해결했다면 그게 좋은 코드다. 다시 말하면 내가 작성한 코드로 만들어낸 비즈니스 가치가 뭔지를 알아야 한다. 그 비즈니스 가치로 나의 가치가 증명되는 거고 인정받는 거다. 코딩 자체로 인정받는 건 아니다.
👉 문제해결 능력
프로그램 개발자는 코딩 실력도 중요하긴 하지만 문제해결 능력이 더 중요하다. 경험상 실제로 코딩하는 시간은 20% 정도밖에 안 된다. 나머지 80%는 이 문제를 어떤 로직으로 풀어내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하는 시간으로 사용된다.
어떤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지, 풀고자 하는 문제를 정확히 이해하는 게 매우 중요하다. 풀어야 할 문제를 정확히 이해하지 못해 방향이 1도라도 틀어지게 되면 하위 단계로 내려갈수록 전혀 다른 결과물이 만들어진다.
고객이 엘리베이터가 너무 느린 것 같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A회사는 100억을 투자해 엘리베이터 배차 로직을 개선하고 이동 속도를 더 빠르게 개선했다.
B회사는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는 공간에 거울을 설치했다.
두 회사 중 어느 회사가 문제해결을 더 잘한 것 같은가? 당연히 B회사다.
B회사는 풀어야 할 문제를 정확히 이해하고 풀어냈다. 엘리베이터가 너무 느린 것 같다는 문제를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는 시간이 매우 지루하다고 정확히 이해하고 거울을 설치함으로써 문제를 해결했다. 그럼 B회사는 어떻게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는 시간이 매우 지루하다는 문제를 도출할 수 있었을까?
👉 의사소통
풀고자 하는 문제를 정확히 이해하려면 의사소통이 매우 중요하다. 분명 B회사는 문제에 대해 문제를 제기한 고객과 많은 대화를 하다가 엘리베이터가 느려서 불편한 게 아니라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는 시간이 지루하다는 문제를 찾았을 확률이 높다.
👉 결론
1. 의사소통이 매우 중요하다
2. 그리고 의사소통을 통해 문제에 대해 정확히 이해하자
3. 문제 해결(코딩이든 뭐든지 간에)
4. 문제 해결에 따른 비즈니스 가치 산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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